Silly and Dandy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18

성낙진 작가노트

그날의 분위기

 

그날은 어떤 옷을 입고 있었나요?

왜 옷을 입고, 옷으로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나요?

음악과 향은 지나간 순간의 일을 기억하게 하지만, 옷을 입는 것은 현재를 표현하기 가장 적절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 좋은 날에는 좋은 옷을 입고, 슬픈 날에는 슬픈 옷을 입습니다.

취향은 존중되어야 하며, 어떤 옷을 입는 지에 따라서 어떻게 삶을 대하는지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날의 나는 어떤 감정으로 있었는지 찾아보는 여정을 마련했습니다.


작업의 변


최근 몇년간 다량의 페인팅을 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가장 큰 고민은 쓸데없는 강박으로 그림을 너무 옥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좋은 것을 그리자. 그리고 표현은 더욱 과감하게를 우선시하며 그리면서 즐거운 그림으로 새로이 풀어내었다.

 

모 작가들과는 다르게 나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성장기에 영향을 끼쳐 그림이 되는 강렬한 어떤 것 따위는 없다. 아마 무덤덤한 성격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냥 아주 어릴때 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컷고, 매우 옷을 좋아하는 성인이 되었다. 덕분에 최근 아름다움의 탐구를 남성복을 중점적으로 하게 되었다.

 

아직은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만,

대신 이 시대를 지나는 성인 남성이 무엇을 입고 지내며,  그 옷을 입은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나누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림의 인물은 작가 본인인 를 포함한 모든 남성의미하며 지나온 흔적들과 이상향을 담고 있다.

 

또 한가지.

그동안 여러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작품들이 있었는데실제로 보신분들이 적어전시에 오시는 분들께  보여드리고자 작게나마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