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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파수꾼

우리는 반복적 자극에 무감각하다. 익숙해진 생활에서 변화를 꾀하곤 한다.

그렇기에 평일과 다른 주말과 휴일이 있고, 학생들에겐 방학이 주어지며, 직장인들에게는 휴가를 주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 저런 일탈들의 소중함으로 얻어지는 추억과 함께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 속 매 시간들과 순간순간들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의 작업이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일상의 즐거움과 알지 못하고 지나쳐버릴 뻔한 순간들,

그런 나만의 소소한 일상 속 평범한 행복이 캔버스에 펼치는 재미는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 그릴 때 행복감을 느끼고 보는 이들에게도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그림이야 말로 내가 바라는 작업이다. 별다른 것이 행복이겠는가?

사람들은 삶이 정신없이 흘러간다고 말을 하지만, 실은 삶은 조용한 것이고. 정신없이 달리는 건 우리뿐이다.  커피가 이토록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여유를 즐기고 싶은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좋은 사람들과의 한 끼 식사, 비 내리는 카페 안에서의 진한 커피향의 차 한 잔, 친구들과의 수다 등 이러한 것들에 의미를 두고 감사하며 작업으로 표현을 한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의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것,

행복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있다. 같은 조건, 같은 환경일지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유무가 있는 것이다.

나의 바람은 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소소한 삶의 기쁨을 전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