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14 60.5x72.5cm Oil on canvas 2011

김병구 작가노트

책이야기


오래되고 낡은 책을 통해서 지난 과거의 한 단면을 회상하고자한다.

낡은 책 한권마다 애절한 사연을 남기고 이것은 마음의 양식이였다.

애절한 사연을 남긴 책과 생기있는 사물(사과)의 조화로운 구성력은 빛의 흐름속에 공존하면서 지성과 감성의 대립적인 구도가 가져다준 긴장감속에 또 다른 의식의 존재를 믿는다.

낡은 책들의 이야기는 또다시 다른 형태로 상상력을 나열한다.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의 전경을 펼처 보이며 추억의 언저리를 자극하여 책 속에 담겨진 사연과 공존하며 가슴 속에 살아있는 기억을 찾아가고 있다.